연애를 글로 배운다는 것, 바로 타인의 경험담을 연애전문가(?)의 시선에서 조언을 곁들여 간접 체험하는 것은 생각보다 실제 연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대에 7년의 장기 연애 후,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기가 정말 힘들었고, 긴 시간 한 사람에게 맞춰진 연애습관을 고치기도 힘들었어요. 연애 블로그 글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간접 체험하고, 나의 상황에 대입하면서 조금씩 경험치를 늘려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연애를 블로그로 공부하는 사람은 80% 이상이 여성분들일 것이라고 추측해요. 때문에 연애 블로거는 남성분들이 많고, 그분들이 남자들의 생각과 마인드를 대변해주는 조언을 많이 해주시죠. 연애 블로그가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와 유사한 사례를 먼저 거쳐간 사람들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주는 글을 통해, 나의 연애는 조금이라도 잘 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어떤 블로그를 보아야할 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블로그보다 유투브로 영상을 보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연애블로그 추천 글을 참고해주세요▼▼▼
1. 최정의 미친연애
제가 처음으로 첩했던 연애 블로그였어요. 최정님은 약간 남성적인 면이 강한 (약간은 보수적일 수 있는) 분인데, 조금 직설적으로 조언하시는 부분이 있지만 그만큼 현실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여자로서 이해할 수 없는 남자의 심리를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물론 남자분들마다 성향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성급한 일반화를 하면 안되겠지만요!
구체적인 연애 방법보다는 마인드세팅, 상황파악 및 대처에 관한 내용이 많아요. 특히 결혼과 연관된 30-40대 분들의 연애 상담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듯한 글이 많아요.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맞지 않는 상황이라도 자꾸 좋은 부분만 확대해서 보려는 심리가 강해지기 때문에, 정신차리고 나를 똑띠 바로세우고 싶을 때 미친연애을 추천드립니다.
https://blog.daum.net/njmusician
2. 무한의 노멀로그
연애경험이 적은 분들은 노멀로그의 다양하고 디테일한 사례들을 읽으면서 경험치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무한님이 하나 하나의 사연에 대한 연애상담을 해주시면서 포인트를 잡아주는 스타일입니다. 문체가 재미있으셔서 쉽게쉽게 포스트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본인의 사례와 유사한 글들을 골라 읽다보면 밤을 꼴딱꼴딱 새게 되실수도.... 저도 여러날을 새어봐서 ^.^;;
하지만 모든 포스팅이 다른 분들의 사연 위주인 것은 아니고, 무한님이 주제를 잡아 조언하는 글들도 많으니, 연애의 접근방식, 기초상식(?)을 쌓고자 하는 분들이 찾아보시면 좋은 블로그입니다.
3.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바닐라로맨스)
위의 무한의 노멀로그와 비슷하게, 연애 사례를 포스트에 담아주시는데, 바로님은(바닐라로맨스 블로거님) 조금더 디테일하게 분석을 해주시는 느낌이에요. 포스트 글도 길고 상세한 편입니다. 사례 상황에 맞는 조언 + 사례를 통해 주의 기억해야할 연애 포인트 요약이 잘 되어있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번의 무한 노멀로그를 보다 좀더 심화버전의 포스트를 보고 싶은 분께 바닐라로맨스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최근에는 가장 애독하는 블로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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